요즘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보다 낮아지는 역전현상으로 아우성입니다. 5년 금리차까지 역전되었다고 봤었는데 오늘 보니 3년도 역전된 듯 보이네요. 그러면 다들 걱정하시는 것은 경기 불황, 침체를 걱정하시는 듯 보입니다.
10년 2.488, 5년 2.5612, 3년 2.5200, 2년 2.2840 이렇게 나왔네요. 25bp 이상 차이도 안 나니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을 두고 불황과 침체에 빠져 든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은 많지만 왜 불황과 침체가 생겨나는가에 관하여서 설명을 해주는 글을 못 본 듯하여서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경제 관련하여 잘 아시는 분은 넘어가시면 됩니다. 저도 아직 수준이 높은 수준은 못됩니다.
먼저 은행의 순기능은 무엇일까요?
은행은 보통 90일짜리 콜금리로 중앙정부에서 발행하는 채권을 이용 자금을 조달하여 장기금리로 비싸게 돈을 빌려줍니다. 아파트 대출을 받기 위해서 은행을 갑니다. 그리고 30년으로 기간을 잡는다면 은행은 단기 금리로 돈을 갖고 와서 우리에게 장기금리로 이자를 받고 돈을 빌려 주는 것입니다. 즉, 단기 금리가 제품 원가이고 장기 금리가 제품 판가가 됩니다. 은행의 순기능인 유동성 공급이고(시중에 자금을 공급하는 기능이고) 은행 수익구조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여기까지 은행의 순기능과 수익구조를 쉽게 설명드렸습니다. 만약 지금의 상황이 일시적인 상황이 아니라 단기 금리가 확연히 올라서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금리 손실로 인하여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금을 회수하려 할 것입니다. 기업 회사채 발행이 어려워지고, 영업활동이 나빠지거나, 신규 투자 등이 이루어지지 못할 것입니다. 또한 이미 나간 대출은 롤오버가 안될 것입니다.
롤오버란(Roll Over)?
상환 만기에 다다른 채무의 상환을 연장하여 주는 것
그 결과 기업들의 경우는 신규 투자 등의 활동에 제약을 받게 될 것이고요. 그래서 경기 침체, 불황의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 시기가 언제 나타나게 될 것이냐가 문제이고요. 일반 경제 관련 보시는 분들은 1년 후쯤이 되지 않겠냐라고 예측을 하긴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충격을 최소화할 것인가가 고민거리가 될 것입니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는 현재 꼬여 있는 실타래의 수준이 고난도의 상황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보이는 현상만을 놓고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미연준에서 미국 경제는 좋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실업률도 그렇고 좋아 보입니다. 그런데 장기금리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사고 있기 때문이고 그 누군가는 경기가 안 좋아질 것이다에 배팅을 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 듭니다. 그런데 위의 자료를 보니 올랐네요. ㅋ 이글의 초안이 대략 3월 22일이 기준이어서 그렇습니다. 하루하루에 맞고 틀리고 일희일비하지 맙시다.
그런데 만약 연준이 이 장기금리를 건드리려고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것이 긴축, 양적 긴축이라고 합니다. 아 더 이상은 저도 무리여서 어떻게 설명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 현상이 자칫 잘못하면 금리를 올렸으나 똑같은 현상일 수도 있습니다.
양적 긴축(Quantitative Tightening)
중앙은행이 은행권에서 반강제로 돈을 빼내는 일로
금리 인상을 통한 긴축 효과가 크지 않을 때 쓰는 방식,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
정확한 답이기에는 미비할 수 있지만 왜 장기 단기 금리차 역전으로 인하여 불황 내지는 침체가 올 수 있는가에 관해 대략 설명을 드렸습니다.
미국 금융 XLF.etf를 한번 봐야겠습니다.
주가는 나빠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금리인상이 0.5% 정도 인상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도 선제적으로 금리를 상승시켜야 됩니다. 이유는 아시죠?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금융시장에서 신흥국 시장으로 분류되고 있고 미국채 금리의 신용등급은 당연히 우리나라보다 높은 최상위 단계입니다. 그럼 만약 미국채의 금리가 한국채의 금리보다 높다면 당연히 신용등급이 더 높은 미국채에 투자하지 한국채에 투자할 이유가 전혀 없어집니다. 금리가 미국보다 낮아지면 한국채에 대한 수요가 감소 그로 인해 유동자금이 감소 이는 외환시장에 혼란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보다 금리를 높이려고 하는 것입니다. 시장이 크고 튼튼하면 버틸 수 있겠지만 아직은 그렇지 못해서 인 듯합니다.
그럼 장기 단기 금리차 역전 상황이 벌어진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기업의 활동 감소로 인해서 성장이 귀해지는 시기가 올 것입니다. 즉 이런 난관을 뚫고 성장할 수 있는 성장주에 프리미엄이 붙을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일반 제조업 기반의 기업은 피하는 게 좋을 수도 있고요.
냉정하고 지속적으로 잘 지켜보면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이유와 계획을 잡고 실행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저도 전문적인 경제학 또는 금융 관련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위의 내용은 항상 참고하시고 투자는 항상 신중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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