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FOMC 정례회의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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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리 동결과 추가 인상 가능성

  2023년 6월 1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0∼5.25%로 동결했다. 그러나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올해 중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거의 모든 FOMC 위원들이 물가상승률을 2%로 낮추려면 올해 중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위원회에서 올해 금리인하를 예상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고, 나도 그렇다."

2. 점도표와 미래의 금리 수준

  이번 회의에서 공개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 따르면, 올해 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5.6%로, 3월 당시보다 0.50%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연내 최소 두 번의 베이비 스텝(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상)이나 한 번의 빅 스텝(0.50% 포인트 인상)이 예상된다는 의미다.

FOMC 점도표

3. 시장 반응과 전망

  이번 '매파적 동결'은 미국 경제가 강력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는 Fed의 판단을 반영한 것이다. Fed의 매파적 동결은 미국 경제와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높일 것이다. 특히, Fed가 언제부터 금리 인상을 재개할지, 얼마나 빠르게 인상할지, 그리고 어디까지 인상할지에 대한 추측과 분석이 활발해질 것이다. 한편, 국내 증시에는 Fed의 행보에 대한 부담감이 지속될 수 있으나, 달러화 약세와 미국 경제 호조 등의 요인으로 외국인 수급이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