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tc

당좌비율과 유보율(Quick Ratio and Reserve Ratio)

by 앵두버리 2023. 3. 20.
반응형

 

  포털사이트에서 증권 정보를 보시면 아래처럼 기업실적분석에 관한 표가 나옵니다. 당좌비율과 유보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당좌비율은 유동부채(Current Liability) 대비 당좌자산의 (Quick Asset)비율로서, 제품의 판매 없이 단기에 갚아야 할 부채의 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이기에 당좌비율을 자세히 알기 위해서는 당좌자산과 유동부채를 먼저 알아야 한다.

당좌비율 = 당좌자산/유동부채 x 100 (%)


  당좌자산은 빠른 시일 내에(보통 3개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자산을 의미. 당좌자산에는 현금, 예금, 매출채권, 단기대여금, 단기금융상품 등이 있음. 반면에 유동부채는 1년 이내에 갚아야 하는 부채를 의미. 유동부채는 매입 채무, 미지급 급여, 세금 등이 있음.

  당연히 기업은 자신의 부채를 갚을 수 있는 만큼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야 함. 그러나 모든 자산이 즉시 현금화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재고 자산 같은 경우는 판매가 되어야만 현금으로 바뀔 수 있다. 그래서 재고 자산을 제외한 당좌자산만으로 유동부채를 충분히 갚을 수 있는지를 보는 것이 바로 당좌비율.

당좌비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기업의 지급 능력과 재무 안정성이 높다고 평가.
일반적으로 당좌비율은 100% 이상이면 적정.
그러나 업종별로 차이가 있으니 다른 기업들과 비교해 보는 것도 중요.


  유보율은 기업의 잉여금(자본잉여금+이익잉여금)이 납입자본금의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비율. 유보율은 기업이 동원할 수 있는 자금력을 측정하는 지표로서, 기업의 재무건전성과 안전성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A사의 납입자본금이 100억 원이고, 자본잉여금이 50억 원, 이익잉여금이 150억 원이라면
 A사의 유보율은 (50+150)/100 x 100 = 200%가 됨
 즉, A사는 납입자본금의 두 배에 해당하는 잉여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


  유보율은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기업이 자신의 자본으로 벌어들인 이익을 축적하고 있으며, 사업확장이나 위기극복에 유리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 반대로 유보율이 낮으면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안정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그러나 유보율만으로 기업을 평가할 수는 없다. 업종별로 유보율에 차이가 있으므로 다른 기업들과 비교해야 한다. 또한 유보율은 과거에 벌어들인 이익을 반영하기 때문에 현재와 미래의 성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유보율 외에도 매출액 증가율, 영업이익률 등 다른 지표들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년 6월 FOMC 정례회의 요약  (0) 2023.06.24
EPS, PER, BPS, PBR, PSR  (0) 2023.03.22
부채비율(The debt-to-quity ratio)  (0) 2023.03.19
금융위기 우려(20230319)  (0) 2023.03.19
2023년 3월 18일 주요 경제 금융 기사  (0) 2023.03.1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