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과 해넘이를 볼수 있는 서천 마량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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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멈추자마자 다녀왔습니다. 비가 그쳐서 인지 곧 있을 어업을 위해서 마량포구 드넓은 주차장 일부는 그물이 덮여 보수를 하느라 바쁩니다. 해넘이만 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일출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마량포구 입구에 있던 마을 간판이 해돋이 마을이라고 써져 있는지 해넘이 마을이라고 써져 있는지 기억이 안 납니다. 지나가면서 저거 찍고 갈까 생각은 했는데 그냥 지나갔습니다. 역시 생각이 나면 행동으로 옮겨야 됩니다. 해넘이는 몇 번 봤어도 일출은 아직 못 봤습니다. 이거 한번 도전하게 되면 기록을 남겨 보겠습니다. 솔직히 제가 있는 곳에서 바라보면 바다가 보이기에 해넘이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봐서인지 이젠 감흥이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아쉬운 것은 저곳을 가보지 못한 게 아쉽네요. 가거나 열리게 되면 적어보겠습니다.

마량리해도이둘레길

입구는 출입통제 되어 있습니다. 계속된 우천 때문인지, 설계상 결함으로 오픈을 안 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해돋이와 해넘이를 모두 볼 수 있는 서천 마량포구는 한국최초성경전래지입니다.

 1816년 9월 5일 영국해군 머레이 맥스웰(Murray Maxwell) 대령과 바실 홀(Basil Hall) 대령이 순양함 Alceste와 Lyla호를 이끌고 서해안 탐사차 이곳 서천 마량진 해안에 들려 해도를 작성하고 당시 조선에서는 최초로 마량진 첨사 조대복과 글과 말이 달라 대화가 되지 않는 답답한 마음에 술을 마시면서 친분이 생겼고 선물로 성경을 건네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조대복 첨사가 책을 어떻게 보관해 왔는지 내용이 없어서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배경이 궁금해지네요.

1611 King James Bible

 

아펜절러 선교사

 근처에는 1885년 조선에 입국한 아펜젤러 순교지가 있고 이분의 업적은 고등교육을 마치신 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배재학당 설립자입니다. 사극 드라마에서도 여러 번 들어 본 것 같습니다.

언더우드 선교사

 같이 소개된 분은, 분이라고 하기보다는 요즘은 잘 안 보이는 듯합니다만 의류 브랜드로 더 친숙했던 언더우드 선교사입니다. 이분의 가장 대표적인 업적은 1886년 고아학교를 세웠고 이는 경신학교를 거쳐 1915년 연세대학교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로 발전하게 됩니다.

 종교적인 부분을 떠나서 마량포구를 들리시면 낮에는 동백섬과 한국최초성경전래지 등 보시다가 근처 홍원항에서 맛있는 식사 하시고 춘장대해수욕장에서 해루질 및 물놀이를 즐긴 후 다시 해넘이를 보시면 이동거리도 짧고 힐링하실 수 있을 듯합니다. 거리는 춘장대해수욕장에서 약 4km입니다.

 서천군청 관광과에 등록된 주변 숙소 및 식당입니다. 확인해 보시고요. 검색 잘해보셔서 맛있는 집과 괜찮은 펜션 도는 숙소를 잡으세요.

서천군청홈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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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최초성경전래지 서천 마량포구가 왜 의미가 있을까요?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의 통일을 추구하였으며,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의 국기를 조합하여 오늘날의 영국국기를 만들어 사용한 킹 제임스 1세 때(1566.6.19~1625.3.2) 통일된 영어성경의 번역을 지시합니다.(1604년) 그리고 1611년 영국성공회 최초의 완역영어 킹제임스 성경이 출간하게 됩니다. 그리고 1816년 9월 5일 이 성경책이 마량진 첨사 조대복에게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표현으로 설명하면 초판본인 듯합니다. 당시 약 300권이 만들어졌고 현재까지 유효한 성경책은 30여 권이 다라고 합니다. 사진도 보면 1611년 킹 제임스 성경책이 제일 멋집니다. 그래서 그런지 보관도 신경 써서 하고 있고, 도난방지 장치도 되어 있습니다.

춘장대해수욕장

춘장대해수욕장은 무창포해수욕장이랑 가까워요